경남 창원시는 광복 76년을 맞아 일상의 독립 운동 교육을 통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허성무 시장은 최근 국립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역을 들러 참배한 후 일상의 독립운동 교육과 홍보를 강조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창원지역은 일제강점기 당시 마산 3·1독립만세 시위, 3·23창원읍민만세운동, 4·3진해 웅천면·웅동면 연합만세운동, 4·3삼진의거 등 3·1 독립운동이 활발히 일어난 지역이다.
허 시장은 이날 일상의 독립운동 교육과 관련해 "시민들이 일회성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독립운동가를 만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독립운동가 발굴과 귀환이 더욱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일독립운동사의 중심에 있는 창원시는 홍범도 장군의 귀환과 같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화폐에 독립운동가를 새기는 등 항일 독립운동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알리기 운동을 펼친 바 있다.
창원 독립운동가 153명 이름이 하나하나 새겨진 가로 배너기 545개를 만들어 창원광장, 삼진의거대로 등 창원지역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역사적인 장소에 가로기를 게첨했다.
올해 상반기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에 특별교부금 11억 원을 확보도 했다.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께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 묘역에 안장됐다.
홍범도 장군이 별세한 지 7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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