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4차 산업 진로직업 플래폼 꿈키움마루를 24일 정식 개관했다.
꿈키움마루는 교육을 핵심정책으로 삼고 있는 곡성군이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이 함께 투자하고 협력해 만든 시설이다.
기차마을 사거리(곡성읍 읍내리 128)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2층, 연면적 2,101㎡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미래산업에 대응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4차 산업 교육을 비롯한 다양하고 새로운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설에 들어서면 먼저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체험 시설이 눈에 띈다. 어트렉션 6축 시뮬레이터를 통해 더욱 생생한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섬진강 생태 체험도 이색적이다. 2층에 조성된 창의융합관에서는 자신이 직접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해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꿈키움마루에는 청소년들의 컴퓨팅 사고 능력 배양을 위한 최신 장비와 시설들이 두루 갖춰져 있다. 코딩을 통해 자동으로 생육을 조절하는 스마트팜, 레고로 로봇을 조립한 뒤 코딩을 통해 움직이게 하는 스파이크 프라임, 메타버스를 간접 체험하는 코스페이시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시설을 활용해 곡성군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종 소프트웨어 교육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층에는 곡성군이 공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창의교육 프로그램 숲 체험을 위해 꿈놀자트리클라이밍센터도 마련됐다. 실내에서 트리 클라이밍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변에는 수직정원을 조성해 숲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했다.
아울러 다양한 수학 교구를 이용할 수 있는 수학놀이터, 3D 프린터로 자신만의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메이킹 랩, 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워킹 스페이스 등 흥미로운 시설들로 가득하다.
꿈키움마루는 교육의 효과성 향상을 위해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 수탁을 받아 운영하게 된다. 재단은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접 강사진을 육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곡성군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개관식을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꿈키움마루는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산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맞춤형 시설”이라며 “곡성의 미래교육을 넘어 지역의 성장기반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개관 이후에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