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일선 음식점‧급식업체의 국산김치 사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국산김치 자율표시제’를 적극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유통업체로부터 구매하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음식점・급식업체 등을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이는 최근 중국의 김치 종주국 주장, 알몸 절임 위생 문제 논란으로 소비자의 불안이 높아진 것에 대한 조치로써, 국산김치 사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신뢰와 국산김치 소비를 촉진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대한민국김치협회, 외식산업협회 등 민간단체 5개소의 참여로 구성된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인증마크를 교부하며, 1년 단위로 강원도 차원의 재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신청 방법은 인증희망업체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작성‧제출해 농정과로 접수되면, 현장점검을 통해 일괄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로 전달한다.
군은 단기간에 최대한 많은 인증마크를 획득할 계획으로, 연말까지 음식점, 학교, 어린이집, 병원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펼친다.
박호식 농정과장은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신과 함께 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 수가 높아지고 있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로 수입김치에 대한 원산지표시 위반을 막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면서 우수한 국산김치 소비 장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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