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대책반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물가안정대책반은 23일부터 9월 17일까지 가동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3일 농협 등 유관기관(부서) 실무회의를 열어 농·수산물 가격 전망과 수급 대책 등 분야별 의견을 수렴하고 23일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물가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제주도는 물가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개인서비스 상거래질서 등 5개 분야 별로 수급 안정과 지도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농·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농협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통해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추석 연휴 이전에 축산물은 81% 과일·채소 등 농산물은 44~200%까지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산물은 옥돔 갈치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상황을 수시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 양 행정시 유관기관 별로 점검반을 편성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 ▷원산지 표시 이행 ▷식품 위생 ▷불공정 거래행위 등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도는 서민 장바구니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e-제주몰 이제주숍 등에서 특산품 및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4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캐시백 사은품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한다.
도는 추석 연휴 기간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서의 주·정차를 일시 허용하고 도외 택배비도 지원한다. 또, 슈퍼마켓협동조합 소속 220개 조합 슈퍼마켓은 제수용품을 10% 내외 할인 판매한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을 비롯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소비자물가가 서민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