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과 농업인단체, 지역내 농협 관계자가 오는 30일 오후 남해마늘연구소 2층 대강당에서 남해마늘 경쟁쟁 확보를 위한 ‘남해농업인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행정·의회·유통분야·생산자단체·농업인·농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현재 남해마늘 재배면적은 해마다 감소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남해마늘은 한때 전국 재배면적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마늘주산단지로써 명성을 유지해 왔으나 2016년부터 1000헥타르선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마늘주산단지에서 제외됐다.
남해마늘은 조생종 계통의 난지형인 남도마늘로 전체 마늘 재배 면적의 98%를 점유하고 있다.
1980년 중반부터 시범사업을 거치면서 90년대부터 점차 면적이 늘어 3000헥타르까지 재배하며 현재 벼 경작 면적과 맞먹을 정도로 유지된적도 있었다. 하지만 1995년도를 정점으로 면적이 서서히 감소폭을 보이며 현재 600헥타르선 까지 줄어든 상황이다.
남해농업인 대토론회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좌장은 하정호 남해군농어업회의소 회장이 맡게 되며 한진균 전국마늘생산자협회남해군지회장·이민식 농업경영인남해군연합회 상임고문·김성 남해농민회 대표·송행열 동남해농협장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지역내 농업인단체 회원, 특히 마늘생산자남해군지회원들과 유통업체, 농협,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면적 감소의 주요인인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농업기, 주아마늘생산재배, 토양환경 및 시비개선, 병충해 공동방제 전문인력 지원단 운영 등 심도 있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도출된 대책은 분야별(행정, 농협, 농업인, 유통업체)로 역할 수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세밀한 의견 조율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심도 있고 실질적인 대책을 바탕으로 향후 실행방안까지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에 열리는 토론회가 남해마늘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