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수수료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 중 카드수수료 지원을 신청한 6000여 명에게 총 30억 원을 오는 27일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에 나선 것은 익산시를 제외한 전라북도 13개 시군 및 타지역인 경상북도, 경기도 이천시에서도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50만원 한도 지원으로 카드수수료가 50만 원이 넘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당초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에 따라 도비와 시비를 함께 투입해 전년 연매출액 3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8%인 카드 수수료를 50만 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을 업그레이드해 50만 원 초과 발생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한다.
이미 시는 지난해 총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75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 전액을 지급했으며, 지급방식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50만 원 초과금액을 익산사랑상품권인 익산다이로움 카드로 지원했다.
한편 익산시는 올해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을 하기 위해 33억 7000만 원의 예산액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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