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안면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이 완료돼 그동안 해빙기나 집중호우 시 낙석이 자주 발생했던 신안면 적벽산 아래 도로가 낙석사고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
군은 사업 준공 전 전문가가 포함된 시공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시공품질, 구조안전성 등에 대한 시공평가를 실시해 시공품질, 구조안전성 등 전 항목에서 평가기준 이상의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적벽산 아래 도로는 산청읍에서 진주를 오가는 시외버스를 비롯해 신안·단성면에서 산청읍을 잇는 군내버스, 지리산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도로이다.
그러나 700여 미터에 이르는 도로 중 500여 미터가 적벽산 절벽을 끼고 있고 높이도 100미터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르고 험해 해빙기나 집중호우 등 장마철이면 낙석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했다.
군은 대표적인 주민 숙원사업인 적벽산 낙석위험 해소를 위해 총 사업비 292억 원을 들여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해 도로구간 934미터를 개선·정비하고 낙석방지망, 평면교차로 등을 건설했다.
또한 적벽산 아래 도로구간 700미터의 피암터널 건설과 보행자 통로를 만들어 교통안전과 주민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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