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함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피해 우려지역 4,328개소 주민에 대해 사전대피 조치했다고 밝혔다.
강한 바람과 많은 강수량이 예보된 가운데 전남도는 마을 방송과 재난문자를 발송하여 신속하게 태풍상황을 전파하고 읍면동 지정공무원 350명을 산사태 우려지역 현장에 상주시켜 주민 9,412가구(12,013명)를 안전지대와 마을회관 등 마을별 지정 대피장소로 대피를 안내하고 대피상황을 확인하도록 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5일부터 8일까지 장마철 집중호우 때도 도내 산사태피해 우려지역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하여, 비록 많은 비로 51개소(12ha)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바 있으나 단 한 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하였다.
전남도는 태풍을 대비 지난 12일까지 도내 ▲ 산사태취약지역 2,361개소, ▲ 생활권 사각지대 613개소, ▲ 태양광발전시설 등 인위적 개발지 1,354개소를 포함, 산사태 피해 우려지역 전 개소를 사전점검하여 조치하였으며, 붕괴 우려가 있는 옹벽이나 축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출입통제하고, 공무원 및 산사태현장 예방단 52명을 통해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사태 대응 태세를 완료한 바 있다.
서은수 동부지역본부장은 ‘산사태는 예측이 어려워 심하다 싶을 정도로 신속하고 강하게 대처해야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산사태피해 우려지역 주민은 안전한 곳에서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머물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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