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000억 규모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지원

여행업 경영안전자금 800억 관광시설 개·보수 200억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관광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올 하반기 1000억 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지원을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접수받는다.

▲.ⓒ제주도청

이번 특별융자 지원은 ▷여행업 관광편의시설업 유원시설업 등의 경영안정자금 800억 원 ▷관광시설 및 숙박업 등 개·보수 자금 200억 원이며 융자 추천액 대출 실행에 따른 이자 차액을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출 금리는 분기별로 기획재정부에서 공시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사업 변동금리에서 0.75% 우대하는 분기별 변동금리가 적용됨에 따라 0.87%로 확정됐다. 융자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이다.

도는 도청 홈페이지에 특별융자 지원 사항을 공고하고 방문 또는 온라인(비대면)을 통해 신청 받는다. 융자 추천금액 선정 방식은 지난해 전년도 매출액 범위 내에서 선정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상황 등을 고려해 최근 3년 중 유리한 년도 매출액 범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올 상반기 383개 업체를 대상으로 675억 원을 융자 추천했다. 1194건의 기존 대출 실행자 2412억 원에 대해서는 1년간 상환유예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