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저소득층 국민지원금, 시민 숙원사업비 해결을 위한 추경예산안 1120억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1회 1조1790억원 보다 증액된 1조2910억원 규모로 일반회계 1026억원, 특별회계 94억원 등 총 1120억원이 증액됐다.
추경재원은 2020회계년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170억원, 국·도비 보조금 440억원, 보통교부세 추가분 320억원 등으로 조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소득하위 88%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국민지원금과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을 긴급 편성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전통시장 소상공인 매출을 확대하고 희망근로 및 노인일자리 확대 등 사업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주민불편사항 해소 숙원사업에도 중점을 뒀다.
코로나 관련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상생국민지원(315억원) ▲한계생계지원(16억원) ▲생활지원비 지원(10억원) ▲저소득층 추가 지원(10억원) ▲위생업소 방역물품 지원(2억원)▲농어촌버스 손실 지원(9억원) ▲예방접종센터 운영지원(3억원) 등을 편성했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기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47억원) ▲희망근로 지원사업(2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1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확대(2억원) 등 52억원을 편성했다.
주민 숙원사업을 위해 ▲소규모 배수로 정비사업 243건(127억원) ▲하천 시설물 정비사업 등 30건(29억원) ▲경로당 리모델링 공사 등 특별조정교부금사업 25건(25억원) 등에도 편성했다.
태풍 등 자연재해 관련 사업을 위해 ▲거문들~국도대간 교차로 설치사업 보상비(10억원) ▲아포 제석리 도시계획도로개설 보상비(8억원) ▲매목 게이트볼장 조성(5억원) ▲고성산둘레길 조성사업(6억원) ▲재해예방 및 응급복구공사 사업(6억원) 등도 배정한 상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코로나 조기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배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제223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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