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2일 구룡포, 도구, 영일대, 칠포, 월포, 화진해수욕장 등 관내 6개 지정해수욕장을 일제히 폐장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관내 6개 지정해수욕장을 개장하고 45일간 12만명이 해수욕장을 찾았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및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9만명 대비 7만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도구해수욕장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이용객 수가 배로 증가했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 및 의심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시는 개장기간 중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통제시설을 설치해 지정출입구에 발열체크소 17개소를 운영했다.
또한 방역관리요원 45명을 별도로 추가 배치해 입장 전 발열검사 및 손목밴드 착용, 안심콜 등록 등을 통한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아울러 도심가에 위치해 평소에도 사람이 많이 찾는 영일대해수욕장에는 소독형 게이트, 열화상카메라, QR코드 인식기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마스크 의무착용, 사적모임 제한, 야간시간대 음주 및 취식행위를 금지하는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해 합동 단속반 편성 및 출입금지 로프 설치 등 야간 방역 대책도 강화해 추진했다.
포항시 최무형 해양산업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역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용객들의 개인 방역수칙 준수 협조와 방역 대책 강화로 해수욕장 운영을 무사히 종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 및 안전사고 없는 청정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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