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기후위기 충남행동, 에너지의 날 맞아 "석탄화력 조기 폐쇄" 주장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기후위기 충남행동, 에너지의 날 맞아 "석탄화력 조기 폐쇄" 주장

충남도 지난 2019년 온실가스 1억 5115만 톤 배출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1위

▲ 기후위기 충남행동이 에너지의 날인 20일 석탄화력 조기 폐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후위기충남행동

기후위기충남행동(상임대표 황성렬)은 20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기후 재앙에 직면한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충남 각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후행동을 전개했다.

기후위기 충남행동은 20일 "이번 캠페인은 충청남도 온실가스 다량배출 업체 중 노후 석탄화력에 대한 집중행동으로 진행했다"면서 "가장 배출량이 많은 노후 석탄화력을 조기 폐쇄해야 가장 확실한 감축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의 34개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는 기후위기 충남행동은 앞으로도 충남지역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공약한 석탄발전 설계수명 25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과 정의당 당진지역위원회 소속 회원 및 당원 15명은 이날 당진화력발전소 앞에서 ,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녹색당 충남도당·정의당 충남도당·보령참여연대 회원 20여 명은 중부발전 본사 앞과 보령화력발전소 앞에서,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회원 20여 명은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 부여환경연대·서천 미세먼지 피해대책위원회 회원 20명은 신규 신서천화력발전소 앞에서 각각 캠페인을 전개했다.

권경숙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국장은 "태안화력은 전국에서 가장 큰 석탄화력발전 단지"라며 "석탄 발전 퇴출에 따른 전환 준비를 노동자, 지역민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성렬 기후위기충남행동 공동대표는 "최근에 가장 권위 있는 기후변화 보고서의 초안이 발간 전에 유출됐는데 그 보고서에 따르면 화력발전은 2030년 전에 퇴출해야 함을 경고하고 있다"며 "충남은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절반이 집중되어 있고 석탄발전 퇴출에 따른 기후변화 리스크 또한 큰 지역이다. 모든 전환 논의에 지역민, 노동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발표한 2020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를 보면 한국동서발전은 3490만 5112톤을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5.95%로 전국 3위, 한국중부발전은 3477만 5156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5.92%로 전국 4위, 한국서부발전은 3042만 2589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5.18%로 전국 5위, 현대제철은 2862만 3105톤을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4.88%로 전국 7위를 차지했다.

또한 충남에 다수 사업장이 있는 삼성전자, 대산석유화학 단지의 한화토탈 등이 20위 순위 내에 포함됐다.

충남도는 지난 2019년 1억 5115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