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공부 열심히 하여 소금처럼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전남 영광군 염산면 김연심(여,73)씨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20일 영광공공도서관은 “도서관이 운영하는 아름학당 학습자인 김연심씨가 2021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특별상인 국회 교육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특별상 수상자인 김연심씨는 영광공공도서관이 지난 2019년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영광군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아름학당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있다. 수상자는 이번 전국 성인문해교육시화전에 소금꽃이라는 작품으로 응모해 수상했다.
영광공공도서관 아름학당에는 현재, 50여 명의 학습자가 참여해 공부하고 있다.
2021년,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공모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수상 작품은 2021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제 10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통해 온라인 전시관(국가문해교육센터 누리집 www.le.or.kr)에서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시된다.
특별상 수상자 김연심 학습자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도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박도생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광공공도서관 장혜란 관장은 “더운 날씨에 마스크까지 쓰고 공부하시는 모습이 감사하면서도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시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글을 배우는 것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며 즐겁게 생활하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영광공공도서관 아름학당은 오는 2022년부터는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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