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에 일일 최다인 34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16일 7명, 17일 5명, 18일 7명으로 진정되는가 싶더니, 19일 34명의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은 19일 브리핑을 갖고 일일 최다인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심각한 상황과 경주시의 대응조치 등에 대해 전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경주시의 확진자 발생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인근 시군 및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4단계 상향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방역에 대한 시민들의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시는 8월 들어 확진자 수는 총 215명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이 72명으로 33%를 차지하고 있다며 타지역에 비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주시는 8월중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기업체 내 집단감염 3건, 40명 △음식점 내 집단감염 2건, 23명 △목욕탕 관련 21명 등으로 산발적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발생한 확진자 34명은 △건천읍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 직원 집단감염 8명 △용강동 소재 유제품 가공회사 직원 집단감염 9명 △기존 확진자 접촉 13명 △기타 해외입국자 등 4명 등이다.
강동면 소재 철강회사 집단감염에 이어 이날도 건천읍에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경주시는 기업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건천 소재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19일 17시~20시, 20일 14시~20시까지 이틀동안 건천2일반산업단지 내(건천읍 용명공단길 173-26)에 긴급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한다.
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용강동 소재 유제품 가공회사는 배달기사 60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완료했으며, 20일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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