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이용하고 있는 포스코 월포수련관 내 방역태세 강화에 나섰다.
월포수련관 임시생활시설은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가 여의치 않아 별도의 임시격리 장소가 필요한 대상자가 2주간 격리 생활을 하는 장소이다.
포항시는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객실의 환기, 방역, 청소 등을 매일 실시하고, 시설 로비, 베란다, 복도 등에 청소 용역을 19일부터 이틀간 실시해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감염이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방역·소독을 지원하고 있는 해병대 제1사단 군인력과 합동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이용자 및 근무자 등의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 방호복 착용, 소독·방역 등을 더욱 철저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성학 안전총괄과장은 “강력한 전파력과 빠른 전파속도를 가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우리 지역 내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 해외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난해 4월부터 포스코 월포수련관을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456명의 해외입국자가 이용했으며 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공무원들의 24시간 상황실 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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