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4명의 신인기수 중 신윤섭 기수는 데뷔 다음 날인 지난 14일 4경주(국4등급, 1600미터)에서 첫 승을 거머쥐며 동기들보다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파인의꿈(4·수·국산)’에 기승한 신윤섭 기수는 이날 출발 직후부터 선두권에 안착해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윤섭 기수는 우승 소감을 통해 "운이 좋게 빨리 첫 승을 거둔 것은 마방식구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보다 더 나은 기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광열 조교사는 "유현명, 문세영 같은 탑 기수들도 처음에는 모두 다 1승 부터 시작 했다"며 "매사 정진하다 보면 큰 기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승을 축하했다.
신윤섭 기수(26·1조)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를 졸업 후 호주에서 트랙라이더로 활동하다 그 이후 뉴질랜드에서 1년간 기수 생활을 하며 100전 이상의 경주를 치른바 있다.
그는 이어 한국으로 들어와 지난달 14일 백광열 조교사와 기승 계약을 체결했다.
신윤섭 기수의 장점은 경주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를 봐야 하는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나갈 줄 아는 '인내심'을 갖춘 기수로 알려졌다.
신윤섭 기수의 첫 승 달성 경주영상과 인터뷰는 유튜브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공식채널(KRBC)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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