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100명대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돌파감염 사례만 221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만82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37명(1만423~1만55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해운대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 지난 16일 최초 확진자 발생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사자 1명, 이용자 26명, 가족 접촉자 1명이 연쇄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전체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1명, 연제구 소재 목욕탕 이용자 2명과 접촉자 2명, 수영구 소재 요양병원 입원환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외에도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의료기관, 주점, 학원, 어린이집, 교회,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연쇄감염 사례가 속출해 보건당국이 확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부터 시작된 지역 내 돌파감염 사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 후에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는 22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0%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접종 시기가 빨랐던 60대 이상이 116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54명, 50대 19명, 40대 17명, 20대 15명 순이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47명, 아스트라제네카 104명, 얀센 63명, 교차접종(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7명이다.
돌파감염 확진자 중 중증 사례는 1명, 사망자는 4명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예방접종률 증가에 따라 돌파감염자 발생은 지속 증가할 수 있으나 예방접종 후 확진될 경우 위중증 및 사망 확률은 미접종자에 비교해 극히 낮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137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만559명에 완치자는 108명 추가돼 884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9993명, 해외입국자 4925명 등 총 1만4918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61명, 부산대병원 82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4명, 동아대병원 5명 등 총 1581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37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20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28명(확진자 접촉 218명, 해외입국 110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65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73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67만2325명, 2차 72만4246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만2781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4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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