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는 지난 7일 고성군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10㎞내) 위험농장에 대해 이달 말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양군은 최근 야생멧돼지 폐사체 및 수렵 멧돼지에서 ASF 양성반응 추가 발생(27두)및 지난 7일 고성군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한데 이어 16일에는 인제군 양돈농가에서도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손양면 삽존리 양돈단지 8호, 양양읍 포월리 1호 등 멧돼지 방역대 양돈농장 총 9호에 대해 검역본부와 합동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방역대 양돈농장 방역수칙 △8대 방역시설 확인 △방역대농장 발생일로부터 1개월 이내 모돈․비모돈 입식금지 준수 △축산차량 농장 내 진입 통제여부 등이다.
특히, 고성군 양돈농가 발생에 따른 도축장 역학관련 도체 및 도축부산물 가공처리업체인 설악송이포크 내 잔여 도축물량 16톤 폐기처리(고성 매몰지) 완료에 따른 작업장 내 집중소독과 생석회 도포 지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3㎞ 방역대 양돈단지 내 양돈농가 8호의 후보돈에 대해 9월 2일까지 입식을 금지하고, 이동제한 기간 동안 돼지 출하 시 임상정밀 검 사 후 출하를 진행한다.
양양군 관계자는 “최근 야생멧돼지 지속적 발생과 지난 5월 영월군 농장 발생 이후 3개월 만에 고성 농장과 인제 농장 발생 등 위험도가 높아지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발생을 차단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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