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조국 전 장관 딸 입학 취소 여부 24일 최종 발표"

정경심 2심 판결에 딸 7대 스펙 모두 허위 확인...학생들 취소 여론 들끓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의혹에 대한 결과가 오는 24일 최종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는 18일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가 18일 전체회의에서 조국 전 장관 딸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에 대한 조사 및 논의를 끝내고 대학본부에 보고할 경우 검토 과정을 거쳐 24일 중에 최종 판단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

공정위 전체회의 결과가 이날 나오면 곧바로 차정인 부산대 총장에 보고될 예정이며 차 총장은 공정위가 내린 결정을 두고 대학본부 측과 함께 행정적 절차 문제를 검토한 뒤 조 씨의 입학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산대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되는 공정위 전체회의가 연기될 경우에는 최종 발표도 연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항소심 결과 법원은 조 씨가 부산대 의전원 진학에 활용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바 있다.

부산대가 입학 취소를 결정할 경우 조 씨의 의사 면허는 보건복지부 장관 직원으로 박탈이 가능해 진다.

한편 조 씨의 스펙이 모두 허위라는 판단이 나오자 부산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조 씨의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