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경남 거창군수는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이날 0시부터 24일 자정까지 1주일간 체육․문화․복지시설 등 모든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군이 주관하는 행사와 교육을 전면 연기·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0여 명 이상 발생해 1주일간 공공시설 폐쇄와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잠시 멈춤' 캠페인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군은 지난 15일 가조면에 2개의 임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와 마을주민 27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17일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가조면사무소 앞에 임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0일까지 가조면민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행해 감염원 확산예방과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 확진자 동선과 관련해 북상초등학교와 고제교회에 각각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했다.
군은 향후 전 행정력을 동원해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운영, 전수검사 등 코로나19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나 개인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전국적으로 연일 20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군도 4일간 11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모든 공공시설을 즉각 폐쇄하고 군이 주관하는 행사와 교육도 전면 취소하는 선제적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군민 모두가 잠시 멈춤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항노화힐링랜드를 비롯한 체육‧문화‧복지시설, 경로당 등 공공시설 운영과 주관 행사, 교육 등의 재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 등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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