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산)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삼향읍 남악초등학교 도로변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숲 사업은 최근 사회적으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사고 문제와 미세먼지 발생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도와 차도 사이에 띠녹지 형태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보도와 차도를 분리해 등하굣길 통행 안전을 확보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경관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산림 분야 그린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녹색 생태계 회복을 목표로 올해 처음 시작되는 산림청 도시숲 사업이며, 무안군은 시범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총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악초 주변도로 500m 구간에 수목을 식재하고 주변을 정비한다.
올해 초 계획 수립과 사전 행정절차 등을 마쳤으나 공사로 인한 학생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공사를 착공했다.
군은 방학 중 기반 공사와 시설물 공사를 마치고 수목 식재 시기를 감안해 여름 이후 식재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행하고 미세먼지나 도시 열섬 현상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가로 경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산 군수는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은 어린이 통행 안전 확보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권 가까이에 녹지공간 확보까지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이다”며“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