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아름다운 클린-카페넷' 구축을 통해 지역내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순창지역내 24개 카페업소와 사업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아름다운 클린-카페넷'은 순창군이 코로나19로 인한 일회용품 사용이 늘자 일회용품 사용률이 높은 관내 카페업소를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는 카페를 클린 카페로 선정하고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자 양 측이 협약서를 서면으로 전달해 진행됐다.
순창군은 지난 5월 관내 커피숍을 대상으로 클린 카페에 참여할 업소를 모집한 결과 관내 24개 업소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쳐 이날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순창군은 '클린 카페'로 선정된 해당 업소에 대해 안내판을 제작.지원하고 홈페이지나 SNS 등 순창군 홍보매체를 활용해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업무협약을 맺은 카페 측은 1회용컵 사용 자제와 미사용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과 커피 찌꺼기를 수집해 재활용에 나선다. 특히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고객들에 한해 업소별로 자체 할인을 적용해 판매키로 했다. 이는 1회용품을 사용하는 고객과의 차별을 두어 소비자들 스스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비율을 높여 순창군 전역에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은 분위기를 조성코자 한 것이다.
순창군 관내 한 커피업소 운영자는 "다회용컵 사용은 일회용품을 사용한 것보다 커피 제조과정에서 번거롭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청사내에 1회용품의 반입을 금지시키고, 행사나 회의가 있을 경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에 나서는 등 클린 청사 만들기에 앞장서며 1회용품 줄이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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