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부산지역에서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만372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30명(1만293~1만42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연제구 소재 목욕탕에서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한 후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방문자 11명, 직원 1명, 가족 접촉자 2명 등이 연쇄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제구 소재 미용실 관련으로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방문한 이용자 3명, 종사자 1명이 확진됐으며 금정구 소재 주점에서는 방문자 4명, 직원 1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감염원에 대해서는 확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영구 소재 요양병원은 정기 추적검사에서 입원환자 1명과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직원 1명은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됐으며 환자는 1차 예방 접종만 완료한 상태였다.
코로나19 확진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사망 사례도 급증했다. 지난 16일 9195번, 9948번 환자와 17일 오후 8855번, 18일 오전 8865번, 9526번 환자가 증상이 악화돼 숨지면서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13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만 9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일일 평균 134명으로 늘어났으나 감염재생산지수는 1.25에서 0.76으로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39세 이하가 56%에 달했다.
특히 이 기간 확진자 중 97명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확인 결과 델타형 변이가 84.5%의 검출률을 보이면서 지역 내 델타형 변이 확산이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130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만422명에 완치자는 143명 추가돼 8736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9870명, 해외입국자 4981명 등 총 1만4851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57명, 부산대병원 8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4명, 동아대병원 5명 등 총 1552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38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21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27명(확진자 접촉 217명, 해외입국 110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6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73명은 계도조치, 7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63만9622명, 2차 70만393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만2613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4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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