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검사 수가 줄어든 '주말효과'가 사라진 18일 18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새 확진자 수 감소세는 요원한 상황이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새 확진자는 1657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대의 1275명보다 382명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날 0시 기준 새 확진자는 1373명이었고,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18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광복절 연휴를 지나오면서 국민 이동량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커, 향후 확산세가 줄어들 가능성은 많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5인·3인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22일 종료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방역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와 같은 확산세라면 방역 수위를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날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방역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관계부처, 지자체,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금주 중으로 거리두기 단계 등 구체적인 방역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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