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충주에 1500억 투자 결정

충북도·충주시와 2차 전지용 공장 신설 협약

▲코스모신소재가 17일 충주시 목행동 현 공장 부지에 증설 투자를 결정하고, 충북도·충주시와 협약을 맺었다. ⓒ충주시

친환경 첨단소재 기업인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가 충북 충주시에 대규모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충주시는 연이은 우량기업 유치에 성공해 침체한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17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코스모신소재㈜와 1500억 원 규모의 2차 전지용 NCM 신규 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모신소재㈜는 친환경 첨단소재인 2차전지용 양극활 물질, 이형 필름, 토너 등을 개발·제작하는 기업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친환경 차량의 수요 증가에 따라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충주시 목행동 기존 공장 내 유휴부지에 1500억 원을 투자해 3만 3057㎡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활 물질 공장을 증설하고 10여 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투자협약을 통해 코스모신소재가 지역 내에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친환경 첨단소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충주시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힘든 시기에 코스모신소재의 증설 투자는 단비와도 같은 희소식”이라며, “충주시도 코스모신소재㈜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코스모신소재㈜는 1967년 충주에 자리를 잡았으며 2010년에는 코스모 그룹에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