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지난 7월 5일부터 지급 중인 도 긴급재난지원금 미수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배부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월 21일 24시 기준 군산시에 주민등록 된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의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이번 지원금은 지난 12일 현재 지급대상 26만7,677명 중 95.8%인 25만6,400명에게 지급을 완료했으며 약 210억원 정도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맞춤형 배부는 도 재난지원금 미신청자 중 거주불명등록자 및 재외국민 등을 제외하고 여건상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출입이 제한된 요양병원 입원환자 중 재난지원금 미수령자의 지급을 위해 관내 9개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읍면동 미수령자 명단을 대조, 지급대상자를 확정했으며 병원에 직접 방문해 교부 예정이다.
또한, 거동불편 및 독거노인 세대 등 일반 거주자 중 미수령자에 대해서는 지역 사정에 밝은 이·통장 및 자생조직 등을 통해 소재파악 후 신청 안내 및 대리신청 등으로 지급하고, 주소지로 신청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지원금을 신청 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중한 권리를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률 100%를 목표로 시민 홍보 및 맞춤형 배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사용기한인 오는 9월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니 아직 미신청하신 시민들께서는 재난지원금 신청 및 사용을 통하여 지역경제 회복에 동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 재난지원금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10만 원권 선불카드로 지급되고 있으며, 대형마트, 온라인, 유흥업종 등을 제외한 군산시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기한까지 미사용 금액은 전액 전라북도로 환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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