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의회 신청사 준공식이 조인묵 군수, 김철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김규호 강원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18일 오전 10시 군의회 신청사에서 열린다.
양구군은 군의회 신축공사 사업 추진을 위해 신축 사업에 군비 52억1000만 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4월 착공한 이후 16개월 만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새 군의회 청사는 건축면적 1394㎡의 지상3층 건물로 건립됐다.
신청사 1층은 의회사무과 사무실과 전문위원실, 휴게홀, 도서자료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됐고, 2층에는 본회의장과 의장실, 부의장실, 부속실이 위치하며, 3층에는 의원실과 방송실, 의원 회의실, 대기실, 휴게 데크 등이 들어섰다.
양구군의회 청사는 1983년 건립된 후 지금까지 38년 동안 사용되면서 건물이 노후화해서 군의원들이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조차 없었고, 사무실도 비좁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의회 참관을 위해 방문해도 개회 전까지 대기하거나 휴회 중 잠시 쉴 만한 공간도 없어 이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청사 시설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양구군은 의원들과 직원들의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겪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의회 청사 신축을 추진하게 됐다.
군의회는 신청사가 지난달 하순에 사실상 완공됨에 따라 공백 없이 의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준공식을 뒤로 미루고 신청사로 이전해 한 달 가까이 업무를 수행해왔다.
양구군은 의회청사 신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해 주변경관과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인묵 군수는 “그동안 군의회 신축공사에 물심양면 협조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군의회가 신청사에서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의 신청사 이전으로 양구군은 구 군의회 청사를 청 사무실로 사용하기로 하고,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이달 말이면 그동안 겪어왔던 사무실 공간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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