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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홍준표 "과거 공산주의 뒤덮듯, 포퓰리즘 망령이 나라 휘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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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홍준표 "과거 공산주의 뒤덮듯, 포퓰리즘 망령이 나라 휘감아"

대선출마 "현 정권 현금 퍼주기로 장기집권 목표…정권 되찾겠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7일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비대면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과거 해방 직후 공산주의가 우리 사회를 뒤덮었듯이 지금은 포퓰리즘 망령이 코로나19 상황을 파고들며 온 나라를 휘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 집권 세력은 획일적 평등과 현금 퍼주기를 앞세운 무상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편가르고 분열시켜 장기집권을 이루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오늘만 살 것처럼 거위의 배를 가르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주는 퍼주기 대한민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세계 무대에서 국가이익을 지키고 국정 대개혁을 제대로 해낼 '강력한 리더십'과 '미래를 통찰하는 혜안'이 필요하다"며 "정권을 교체한 후에도 국회 180석을 장악한 현 집권 세력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강력한 리더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다.

그는 당내 또다른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의식한듯 "지난 정치 활동 내내 저와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다"며 "더 이상 검증될 일 없는 준비된 저 홍준표가 가장 든든한 후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선 공약 기조로 △정치행정 개혁 △선진국형 경제시스템 구축 △일자리 창출 및 서민복지 정착 △공정 회복 △사정기구 개혁 △외교안보 기조 대전환 △문화의 다양성과 균형 회복 등국정개혁 7대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공정 회복'분야에서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국립외교원 제도를 폐지하고 사시, 행시, 외시, 의과대학을 부활시키겠다"며 "사회 제도의 공정이 보장되지 않는데 공정만 외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또 "정치 행정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대통령 중임제의 개헌을 공약했다. AI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도입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구조조정해 국정 효율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KBS·MBC 민영화도 공약했다.

규제개혁과 노동개혁을 통한 시장주의 경제정책을 주장했다. 부동산 대책으로는 공공부문 '쿼터아파트(4분의 1값)' 아파트를 약속했다. 또 공수처를 폐지하고 경찰 국가수사국을 독립시켜 '한국형 FBI(연방수사국)'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한·미·일 3국 간 지유주의 동맹을 강화하고 나토식 핵공유 협정을 맺겠다고 했다. 국군은 해병대를 해군에서 다시 독립시켜 4군체제로 개편하고 모병제와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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