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17일자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2018년 10월 조직 개편 이후 조직 운영에 있어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개선하고, 행정환경 변화와 행정수요에 대응하며, 부서 및 담당 명칭을 주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양구군의 조직은 본청이 2실 13과 73담당, 직속기관(농업기술센터, 보건소)은 3과 18담당, 사업소는 3담당, 읍면은 5읍면 22담당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직 개편으로 본청은 2국 1담당관 12과 65담당, 직속기관은 5과 20담당, 사업소는 4담당, 읍면은 5읍면 22담당으로 바뀌었다.
양구군은 조직 개편을 통해 단위업무의 연계성 확보와 안정적인 협업 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의 과(課) 체제에서 국(局) 체제로 변경하고, 코로나19 등 급성 감염병 대응과 지역사회 보건의료 수요 증가를 반영한 보건소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장의 직급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 조정함과 동시에 기능별로 나눠 보건소 내에 2개의 과(課)를 뒀다.
또 기존에는 대부분의 복지업무를 사회복지과가 수행하되 일부 업무를 교육생활지원과에서 수행했는데, 복지업무 일원화를 통해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불합치한 기능 및 사무를 재편해 복지업무는 사회복지과가 전담하고 교육생활지원과는 교육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평생교육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밖에 한시조직을 정규조직 소속으로 하면서 소규모 단일업무팀은 폐지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기획조정실은 기존 종합민원소통실의 감사법무 업무와 지역위기대응추진단의 업무를 흡수하면서 기획감사담당관으로 명칭이 변경됨과 동시에 부군수 직속이 됐다.
신설된 행정복지국에는 행정안전과(기존 자치행정과에 안전업무 추가), 평생교육과(기존 교육생활지원과의 일부 복지업무 분리), 체육청소년과(기존 체육진흥과에 청소년업무 추가), 민원지적건축과(기존 지적건축과에 기존 종합민원소통실의 일부업무 추가), 사회복지과, 세무회계과(기존 재정운영과)가 포함됐다.
신설된 또다른 국인 경제건설국은 경제일자리과(기존 전략산업과), 환경과(기존 환경위생과에서 위생업무 분리), 도시교통과(기존 평화지역발전과), 관광문화과(기존 문화관광과), 생태산림과, 건설과(기존 안전건설과에서 안전업무 분리)로 구성됐다.
이밖에 보건소는 보건정책과와 건강증진과로 구성됐고, 한시조직인 지역위기대응추진단은 해체됨과 동시에 업무를 기획감사담당관으로 이관했다.
조인묵 군수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업무 조정과 통폐합을 실시했고, 부서 명칭만 봐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서 명칭도 변경해 민원업무의 편이성도 높였다”며 “행정국과 사업국으로 기능에 따라 조직을 분리해 국 내에서 협업이 가능하도록 해서 앞으로 조직 내 업무 및 사업추진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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