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보행친화도로인 전주역 앞 첫마중길 관통 주변 도로를 보행자에게 안전한 걷기 좋은 도로로 바꾼다.
16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 6월까지 총사업비 14억 원 가량을 투입, 우아동 우아로(구 한양주유소~동신초교)와 도당산로 0.4㎞ 구간에서 전주역세권 보행친화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구간은 직선도로를 곡선도로로 변경하고, 가로숲과 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속도 '5030' 매뉴얼을 바탕으로 도로의 선형을 안전하게 개량하는 것과 동시에 가로시설물을 정비해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자동차의 속도 감소를 유도하는 교통 정온화 기법을 적용해 직선형 도로를 지그재그 형태로 변경하고 자동차의 속도 감소를 유도하는 고원식 횡단보도(과속방지턱 형태의 횡단보도)를 설치키로 했다.
또 보행에 불편함을 주던 기존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를 제거한 뒤 각종 공해와 병충해에 강한 이팝나무로 수종을 갱신하고, 보행자를 위한 조명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시미관을 저해해왔던 전선들을 정비하는 지중화사업도 함께 추진해 통행공간도 확보키로 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역과 첫마중길 주변에서 오는 2023년까지 총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