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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자리 술 따르고 노래방서 허벅지 주물러”... 안동 모 대학 '성추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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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자리 술 따르고 노래방서 허벅지 주물러”... 안동 모 대학 '성추행' 논란

피해자 B씨 “코치가 뽀뽀하자, 안아 달라며 껴안고 허리·팔 안쪽 손 집어넣어“... ‘경악’

경북 안동의 한 대학교 운동부 코치가 여 제자에게 성추행을 일삼은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안동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안동의 한 대학교 운동부 여학생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운동부 코치 A씨(49)가 제자 B씨(22·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프레시안(황진영)

B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운동부 생활 중 A씨로부터 수차례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소 훈련 중 A씨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운동부 회식자리에서 술을 따르게 하는 등 노래방에서는 허벅지 등 신체일부를 만졌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B씨는 “A 코치가 술을 마시고 ‘뽀뽀하자, 안아 달라’며 껴안고 허리와 팔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운동부 코치 A씨는 지난달 말쯤 해당 대학을 사직한 후 안동 소재 모 고등학교 운동부코치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수사향방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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