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산행 도중 벌에 쏘여 하마터면 생명을 잃을뻔 했지만, 119구조대의 빠른 처치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15일 오전 10시 35분께 전북 완주군 운주면 천등산 정상에서 A모(52) 씨가 벌에 머리와 얼굴 등을 쏘였다.
A 씨는 벌에 쏘인 직후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혈압이 떨어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는'과민성 쇼크(아나필락시스)'에 빠질 위기에 놓였었다.
그 순간 산 정상으로 소방헬기가 도착해 호이스트를 이용, A 씨를 헬기로 끌어올린 다음 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에 도착한 A 씨는 호흡곤란 증세가 완화되고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쇼크 증상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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