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중도 사퇴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최재형 캠프 측에서 "근거 없는 지라시"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최재형 캠프 김영우 상황실장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 후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만들고 유포시키는 공작을 하는 것 같다"며 "근거 없는 지라시 작성자와 유포자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쿠키뉴스>는 '최재형 캠프 내부서 중도 사퇴설 거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 후보가 지난 4일 본격적으로 출마 선언을 했음에도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자 이 같은 사퇴설이 돌고 있는 것"이라며 캠프 간부들 사이에서 '사퇴 시점'도 언급된다고 보도했다. "최 후보의 후원금 내역이 기대에 못 미쳐 동요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여전히 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다.
김 상황실장은 "캠프 법률대응팀이 이 내용을 제작한 측과 기사화한 언론사들에 대해 어떤 법적 조치를 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 상황실장은 이를 '지라시'로 규정하며 "이것이야말로 구태정치, 참으로 추악한 정치"라고 비판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꿈꾸는 후보와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많은 국민들의 의지는 어떠한 경우에도 훼손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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