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는 1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대 영주시청소년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영주시 청소년의회는 지난 3월 12일 제정된 ‘영주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조례’에 의거 다양한 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개진 및 정책참여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구성됐다.
청소년의회는 영주시에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 2명을 포함해 최종 14명의 청소년의원을 선발했다.
제1대 영주시 청소년의회는 지난 11일 별도의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는데, 의장에는 김지영(영광여고2), 부의장에는 안준혁(영주제일고2), 청소년권리위원장에는 서동연(영주고2), 환경경제위원장에는 정지원(영주여고2)이 각각 선출되었다. 이번에 선출된 영주시청소년의회 의원들에게는 자원봉사실적 인정 및 영주시의회에서 수여하는 청소년의회활동 관련 유공자 포상의 특전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날 제1대 영주시 청소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지영(영광여고2)은 "영주시청소년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다양한 정책제안을 통해 청소년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영주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던 우충무의원(무소속)은 "이번 청소년의회의 출발은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만 18세 이상으로 선거권이 확대되는 시점에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정치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의회가 형식적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 정책대안을 도출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별도의 청소년의회 활동추진단과 지원단을 구성하여 청소년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은 “청소년의회 의원 당선을 축하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 참여를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며 협의와 토론을 통하여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향후 청소년의회에서 제안되는 정책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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