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섬진강댐 일시방류와 폭우로 크나큰 수해피해를 입었던 남원시 섬진강변 원예농가들이 이후 1년여 간의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서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해 8월 유례없이 계속된 폭우와 섬진강댐의 일시 방류로 인해 시 전체 시설원예 215농가 54.4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수해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 1만2,500여 명이 피해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어려움을 나눴고, 파손된 하우스 철거작업 등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도 섬진강 하류지역 피해시설복구 지원에 동참했고, 하우스 복구작업(54.4ha)도 거의 마무리 되었으며 일부 농가는 하우스 철거 후 노지 작물 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이곳 섬진강변(금지, 송동면 일원) 원예농가들은 잔인했던 지난 여름 수해 피해의 흔적을 모두 지우고 지난해 말부터 감자, 딸기, 상추, 멜론, 토마토, 포도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오고 있으며, 새롭게 도약하는 꿈을 키우기 위해 무더운 삼복더위 속에서도 쉴틈 없이 남원명품 농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해오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다시는 이러한 수해의 아픔이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새로운 다짐의 각오로 재해 예방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지난해 수해 피해의 역경을 딛고 일어난 농업인 여러분들께 위로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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