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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전 국회의원, 소장 유물 7000여점 통영시에 무상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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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전 국회의원, 소장 유물 7000여점 통영시에 무상 기증

"지역 역사·문화·예술 발전에 밑거름 희망"…"전시·연구·학술발표 적극 추진"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욱(83) 전 의원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 수천점을 경남 통영시에 기증한다.

통영시는 12일 김동욱 전 의원과 통영 역사·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약정을 통해 김 전 의원은 보유 중인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 유물과 한국 전통 농기구, 통영관련 자료 등 모두 7000여 점을 무상 기증하기로 했다.

▲김동욱 전 국회의원은 보유 중인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 유물과 한국 전통 농기구, 통영관련 자료 등 모두 7000여 점을 경남 통영시에 무상 기증하기로 했다.ⓒ통영시

시는 기증받은 유물을 안전한 보관과 전시, 연구, 학술발표 등의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통영 출생으로 제10대, 12대,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인재육성기금 기부 등 지역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송영달 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 명예교수가 소장 중이던 엘리자베스 키스의 이순신 장군 초상화가 시에 기증 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동욱 전 의원은 "통영은 이순신의 고장이고 유서 깊은 문화를 가진 도시로 이번에 기증하는 유물들이 지역 역사·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작은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증유물은 기증자의 뜻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유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보관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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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취재본부 최운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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