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지난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복양식어업인의 구제에 나선다.
군은 지난 8월 12일 강진군 수협 대회의실에서 지난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어가의 생계 대책 마련과 신속한 피해복구 방안 마련을 위해 이승옥 강진군수와 김성호 강진군 전복양식 협회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복양식 피해 어업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군 관계자는 전복 피해 양식어가에 대한 지원 사업비 80억 원을 해양수산부로부터 확보해 전라남도 시행지침 이후 전복 우량 종묘와 재해예방 그물망 설치지원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전복 폐사, 코로나19 확산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피해 어가가 생업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GSP(골든씨드프로젝트) 종묘를 신속히 확보하고 그물망을 기존 수심 3m에서 5m까지 낮추는 그물망 지원사업을 통해 집중 호우, 고수온 등 매년 반복 되는 자연재해의 취약 부분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앞으로 해양수산부·전라남도와 함께 전복 종묘 중패 입식지원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는 등 군에서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어가의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달 집중호우로 가두리양식장 내 담수가 유입돼 염분 농도도 낮아지면서 약 40ha 면허지에 2,261만 미의 전복이 전량 폐사하는 등 400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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