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동육아나눔터' 다섯 곳 더 설치 운영에 들어가

지난 해 '시민과의 대화' 에서 나온 추가 설치 요구 받아 들여...

경북 경주시가 기존 1곳만 운영되던 공동육아나눔터를 읍면동 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12일 경주시는 북부동 소재 경주시공동육아나눔터 外 △안강읍 △건천읍 △천북면 △동천동 △황성동 등 읍면동 5곳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1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동육아센터를 찿은 주낙영 경주시장ⓒ경주시청 제공

경주시는 2018년부터 북부동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에 공동육아나눔터 1곳을 설치·운영해 왔으며,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 다른 곳에도 설치해 달라”라는 시민 건의에 따라 다섯 곳을 더 확대해 총 여섯 곳을 운영한다.

경주시는 읍면동 공동육아나눔터 재원 마련을 위해 한수원(주)의 사업자 지원사업에 응모해 9000만 원을 확보했고, 시비 34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북부동 소재 경주시공동육아나눔터는 현재까지 824가구 1180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이용객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동육아나눔터는 키즈카페와 문화센터 기능이 접목돼 있어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돌봄기관과 구별된다”라며, “5곳 읍면동 공동육아나눔터가 양육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등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육아나눔터는 ‘우리동네과학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돌봄품앗이 회원' 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