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구청 광장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 장소를 마련했다.
서구는 13일 하루 동안 시민들이 자유롭게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그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린 날(1991년 8월 14일)이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을 기리고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며 인권과 평화를 위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지난 2017년에 지정된 대한민국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로 네 번째 맞는 ‘기림의 날’은 최초의 피해자 증언 후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식 기념행사는 생략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가며 안전하게 헌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성을 회복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여성인권과 평화의 가치로서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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