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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벌집 제거 119 출동 늘고 벌 쏘임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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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벌집 제거 119 출동 늘고 벌 쏘임 주의보 발령

전남 해남소방서(서장 구천회)는 7~8월은 벌이 번식을 위해 집을 짓거나 영양분 확보를 위한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로 지난 29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주택 처마 밑이나 돌담, 나뭇가지 등에 벌집이 많아졌으며 대체적으로 이런 벌집은 작지만 앞으로 산란기인 만큼 벌의 개체 수가 급격하게 많아질 것이다.

▲해남소방서가 벌집 제거 119 출동이 늘고 있어 벌 쏘임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남소방서

먼저 벌을 발견 했을 때는 머리부위를 감싸고 낮은 자세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팔을 휘두르는 등의 큰 몸짓은 벌을 위협해 흥분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어두운색보다는 흰색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하고 향수, 화장품 등 자극적인 것은 자제해야 한다.

말벌의 경우 독침이 남아있지 않지만 꿀벌은 독침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 등으로 쏘인 부의를 살살 긁어 밀어내어 독침을 제거해야 하며 쏘인 부위는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벌에 쏘이면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어지럼증, 구토, 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해남소방서 관계자(생활구조구급팀장 이창배)는 “벌에 쏘여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쇼크가 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며 “여름철에는 벌 쏘임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119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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