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고수온 피해예방을 위해 양식중인 말쥐치 10만마리를 긴급 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한산만 해역 어류양식장 말쥐치 방류 현장에는 통영시와 해양수산부, 경남도 등 관계자와 가두리 양식어업인이 입회했다.
이번 방류는 지난 4일 고수온 경보 발령에 따라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사전예방 및 수산자원 조성과 함께 어류폐사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 목적으로 진행됐다.
시는 방류를 희망하는 어업인들의 신청을 받아 질병검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에는 고수온 영향으로 우럭 등 200만마리 이상의 폐사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피해량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합동피해조사반 및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통영시는 "어업인들은 자기어장은 스스로 지킨다는 책임을 가지고 사육어류 밀도 조절과 조기출하 등 사육관리 지침을 준수해 달라"며 "철저한 입식신고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재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