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12일 외부활동 및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백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른 지역 출퇴근자도 '잠시 멈춤'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어제까지 총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특히 4차 대유행으로 최근 한 달 사이 무려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금은 어디에서 감염이 될지 모르는 매우 위중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 "대다수 확진자는 다른 지역 방문을 통해 감염됐고 이들 가족과 지인까지 전파된 것은 물론 다른 지역에 거주하면서 감염된 상태로 휴가나 방학 기간에 고성을 방문해 전파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다.
그러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잠시 멈춤'을 통해 여행이나 외출, 사적 모임 등 외부활동을 모두 미루거나 취소 또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과 고향 방문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20~30대 젊은 확진자는 활동반경이 광범위한 만큼 본인으로 인해 수많은 군민이 힘들고 어려워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활동을 자제할 것을 거듭 호소했다.
백 군수는 "세계 펜데믹 조약 공동기고문에 담긴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라는 경고의 무거운 긴장감과 책임감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모두가 함께 잠시 멈춤으로 이 대유행 시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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