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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동아시아 3국 예술가들 ‘순천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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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동아시아 3국 예술가들 ‘순천에서 만났다’

순천 문화의 거리 ‘동아시아 평화의 조각’

한국, 8.7 ~ 8.20 ‘순천’ 조강훈아트스튜디오, 다다갤러리, 작업실의 오후

중국, 9.30 ~ 10.8 심양시 랴오닝대학교 문학원 미술관

2021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지정된 한·중·일 3국의 도시 중 한 곳인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가 지원하고 순천시 창작예술촌 조강훈 아트스튜디오와 중국의 랴오닝대학교 서화연구원에서 공동 기획한 국제교류전이 열리고 있다.

1차 전시는 순천의 문화의 거리에서 시작되었다. 국제교류전이라 운송편의상 부득이 평면 작품 80여점을 전시하였는데 중국화, 수묵, 유화, 수채화, 설치작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하였다.

▲한중일 3국 국제예술가 교류전 포스터 ⓒ순천 조강훈 스튜디오

이번 국제교류전 1차 전시는 전시공간을 확장하여 순천 문화의 거리 세 곳의 각 공간 특성에 맞게 잘 정돈된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1차 전시가 끝난 후 2차 전시는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중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관계자는 “동아시아 한·중·일 3국의 예술가들이 개개인의 삶과 도시가 간직한 기억을 돌아보고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구환경에 대한 작가로서의 의무와 개념정립·도시문화에 대한 탐색 등을 이끌어 내고자 하였다”고 전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시대 사람들과 도시가 당면한 문화적인 과제는 무엇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각 도시민들의 생생한 호흡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문화 매개자로서 예술가의 역할을 강조하는 전시를 추구하였다”고 밝혔다.

전시서문을 쓴 랴오닝대학교 서화연구원장인 장펑(張鵬)교수는 “도시와 인간의 관계를 동반자의 관계로 설정하면서 인간의 삶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이 도시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문화는 한 도시의 특별한 자원입니다. 그러나 도시화와 함께 더 많은 사람이 도시로 진출하고 도시개발에서 독창성과 그 도시만의 캐릭터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요즈음 문화는 그 자체의 특성도 중요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문화적 책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문화도시는 무엇인지? 도시는 왜 기억이 필요한지? 기억이 있는 도시란 무슨 의미인지에 대한예술가들의 진지한 고민과 토론의 장이 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였다”면서 “이 전시를 계기로 언어와 형식의 경계를 깨뜨리고 경계인의 시각으로부터 동아시아의 평화와 문화적 다양성과 멀티미디어와 온라인 등 첨단 수단을 통하여 예술가간 대화와 이해의 폭을 넓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시 취지를 설명했다.

“2021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중·일 교류전의 성공적인 개최로 미술계의 잔치를 넘어 동아시아 문화예술의 교류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기획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에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에서 잠시나마 코로나에 지친 심신을 해소하기를 바란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전시장 모습 ⓒ순천 다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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