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대구시가 초·중·고 친환경 급식 1식당 지원 단가 목표액을 300원을 140원으로 후퇴시켰다며 “이건희 미술관에 2,500억 원을 쓰겠다던 배포는 어디 갔나”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2022년 초·중·고 친환경 급식 1식당 지원 단가 목표액을 300원으로 공약했지만, 2020년 연말 시민공약평가단 회의에서 친환경 급식 지원 단가를 2021년 260원에서 135원으로, 2022년 300원에서 140원으로 삭감시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가 밝힌 삭감 이유는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예산 부족이라는데, 이건희 미술관 건립에 2,500억원을 쓰겠다던 배포는 어디 갔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정의당은 “대구시는 얼마 전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전국에서 제일 낮은 5,000원으로 책정하고, 결식아동 이용 가맹점도 편중되어 있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라고 지적하고“대구시는 학생들이 먹는 급식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인색한가”라고 질책했다.
이어 정의당은 “대구시는 친환경 급식 지원 공약을 원래대로 이행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2020년 11월, 12월에 열린 대구시 민선 7기 시장 공약사항 조정을 위한 시민공약평가단 회의는 당초 공약했던 초·중·고 친환경 급식 지원 예산을 20년 57억2천만원, 21년 67억6천만원, 22년 78억을, 20년부터 22년까지 매년 34억 9천만원으로 대폭 삭감시킨바 있다.
이에 대구시청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친환경 급식 지원단가가 삭감되었지만 예산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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