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22년 시책구상 보고회를 통해 민선 7기 성과 극대화와 민선 8기 성공 출범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과제 발굴 및 추진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이필영·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원본부장, 정책특별보좌관과 공공기관장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내년 도정역점 추진 시책 토론을 위해 제13차 확대간부 회의를 겸해 개최했으며, 실국원별 내년 시책 구상 발굴 및 보고 및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미래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3대 위기 극복 기반을 다지고,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민선 7기 사업 성과 창출과 함께 새로운 시대 대전환을 선도할 공약과제 발굴과 전략 마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경제적으로는 저탄소·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며 지역 경제를 이끌고, 침체된 서민경제 활력과 물가 안정 등에 집중한다"면서 "중국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전망되고, 성장세와 동시에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가 일고 있는 국내 경제 상황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인 여건은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3대 위기가 지속되고, 지역 소멸 위기 등 국가불균형발전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봤다"며 "이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는 3대 위기 극복 과제 심화·발전 및 신규 모델 지속 발굴,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선도적 모델 발굴 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도는 내년 중점 추진하게 될 주요 시책으로는 5대 분야 451개 사업을 발굴했다.
도민이 주인 되는 정부 분야에는 △충청권 광역생활 경제권 구체화 추진 △미래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확대 △(가칭) 충남 청년 벨트 조성 등을 담았다.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분야에는 △저출산 극복 정책 발굴단 리붐(Re-Boom) △광역 아동 고령 친화도시 조성 △전국 최초 멀티항공 특수팀 운영 등을 포함했다.
풍요롭게 쾌적한 삶 분야에는 △탄소중립 충남형 관광상품 개발 △섬 관광 시푸드 어드벤처 △(가칭) 장항 치유의 역사관 건립 △신종감염병 진단체계 구축 고도화 등의 시책을 발굴했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 분야에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 추진 △충청권 AI 기반 메타버스 클러스터 구축 △해수 수전해 그린 수소 생산 플랫폼 구축 등을 방안으로 찾았다.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분야로는 △유기농산업 복합 서비스 지원 단지 조성 △제2서해 대교 건설 △충남 혁신도시추진단 출범 △자율 주행 미래비전 수립 △스마트 해양바이오밸리 조성 △탄소중립 오션 뉴딜 및 누구나 살고 싶은 섬 조성 등이 있다.
양 도지사는 "지난 3년간 우리 도정은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 쉼 없이 힘차게 달려왔다.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라는 대한민국 3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가운데, 소상공인 보호와 지속적인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왔다"며 "특히 220만 도민과 함께 충남 혁신도시 지정, 서해선 KTX 서울 직결,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충남민항 포함 등 주요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왔고,.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신산업 전략 등 대한민국 선도 정책을 이끌며 도정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와 결실을 만들어 왔다"고 평가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충남의 다양한 전략이 공약에 반영돼 국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치밀하고 심도 있게 대응하고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정책의 방향을 잡았으면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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