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소방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전국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청에 발표에 따르면 7월 한 달 전국에서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건수는 5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건에 비해 약 6배가 많았으며,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주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이 시간 동안 전체의 90%에 달하는 환자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집 115건, 바다·강·산·논밭에서 109건, 도로 외 교통 지역 80건 순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으로 추정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8월도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폭염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폭염 시에는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주의보·경보 발령 시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 건설 현장·논·밭 등 야외에서 작업해야 하는 장소에서는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하고 혼자 작업하는 것은 삼가야 하며, 반드시 작업 장소와 시간을 동료·이웃 등 주변에 미리 알리고 서로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 ▲ 폭염으로 인해 두통, 현기증 등 가벼운 이상 증상이 보이는 경우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는 119로 신고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미희 서장은 "폭염은 일상생활을 제약하고 인명피해까지 유발하는 중요한 재난"이라며 "폭염에 취약할 수 있는 독거노인 등 주변의 안전 취약계층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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