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흘째 1700명대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 수는 3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704명 증가해 총 20만7406명이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주말 효과가 사라진 지난 4일 1725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닷새 만에 1700명대로 증가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1700명 이상을 유지하게 됐다.
또한 지난달 7일(1212명)부터 이날까지, 확진자 수는 3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확진자 중 국내 지역 발생이 1640명, 해외 유입은 64명이었다.
지역 발생 확진자를 시도 지자체 별로 나눠 보면, 서울 460명, 경기 451명, 인천 101명이 각각 확인됐다.
수도권 합계 확진자는 1012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61.7%였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1000명을 넘었다.
전날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40%대(40.7%)로 커진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이날 일단 38.3%를 기록, 30%대로 내려왔다.
비수도권 확진자 총 수는 628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부산 105명, 경남 98명, 대구 83명, 충남과 경북 각 52명, 대전 50명, 충북 38명, 전북 33명, 강원 26명, 전남 24명, 울산 23명, 제주 16명, 세종 15명, 광주 13명이 각각 확인됐다.
4차 대유행 폭발 후 부산, 경남과 함께 비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감염 확산이 일어난 대전의 신규 확진자 규모는 크게 줄어든 반면, 시차를 두고 확산 규모가 커진 대구의 확진자 규모가 커졌다.
이날 대전의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45명) 이후 20일 만에 최소다.
위중증 환자는 7명 증가해 376명이 됐다. 사망자가 4명 발생해 누적 2113명이 됐다.
전날 총 13만6362건의 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의심신고 검사는 4만3216건이었다. 이에 따라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통계인 양성률은 3.94%가 됐다. 누적 양성률은 1.74%다.
한편 정부는 이 같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로 예정했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현행 사적 모임 제한 조치를 2주 추가 연장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의 거리두기 체계와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조치가 22일까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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