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2주 추가 연장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감염 확산의 불길이 여전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2주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8일로 종료 예정이던 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22일까지 연장된다.
아울러 지금의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유지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앞으로도 제한된다. 비수도권 지자체도 각 지자체의 거리두기 체계에 따라 모임 인원 제한이 유지된다.
다만 정부는 그간의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확인한 국민 수용성 측면과 맞지 않는 부분 등을 확인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보완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일찌감치 예고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전날까지 30일 연속 하루 네 자릿수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를 낳을 정도로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데다, 국민 여론도 절대다수가 지금의 고강도체계를 더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공개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4.0%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데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1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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