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안’에 충남민항이 포함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5일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 시설법에 따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항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라며 "이 계획에 포함돼야 공항 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민항은 이번 계획안 공항별 개발 방향 중 신공항 개발 및 기존 공항 이전 부문에 흑산공항, 백령공항, 울릉공항과 함께 일반공항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계획안에는 "충남민항과 관련 충남 지역 항공교통 편의 제고 등을 위한 민항시설 설치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할 것을 명시했다"면서 "이는 지난 5차 계획에서의 서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 타당성 검토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안은 국토부가 지자체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도는 △서해 중부권 항공서비스 소외 지역 교통 편의 제공 △충남혁신도시와 해미순교성지 국제성지 지정 등 미래 항공 수요 대응 △환황해권 성장거점 육성 등을 위해 충남민항을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충남민항은 서산시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전투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09억 원으로, 2017년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연구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이 1.32로 타당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 항공 서비스 제공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남에도 하늘길이 열려야 한다”라며 “이번 계획안 반영을 계기로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올해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과 내년 기본계획 수립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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