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예산안 규모 약 3300억 원 예상... 오는 9일 이후 확정

제주도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

도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과 방역 긴급대응,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민생 지원을 위해 추가 경정예산을 편성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청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정부의 국민상생 지원금 약 1700억 원과 자체발굴비, 저소득층 소비 플러스 자금 등 약 1700억 원을 합해 총 33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의 국민상생 지원금이 오는 9일 확정될 예정으로 예산안 규모는 유동적이다.

특히 정부의 지원금 대상을 국민소득 88%에 대해 1인당 25만 원씩 지급할 방침이어서 제주도민 중 이에 해당되는 대상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원금 산정기준은 가구 소득기준 하위 80%와 맞벌이, 1인가구에 대한 건강보험료 산정기준을 적용한 8%를 더해 총 88% 의 대상자에게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재원 마련은 지방교부세 추가 세수와 국고보조금 세입 등 정부 추경과 연계해 코로나19 대응 사업 위주로 편성할 계획이다.

도는 국민지원금 지급 등 정부 추경 대응 지방비 매칭 방역 대응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소상공인 문화예술 관광 분야 활력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지역 상권과 농어가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일자리 고용안전망 강화 방향으로 재원을 배분한다.

조는 5일부터 9일까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통해 예산 요구 및 실무심사를 거쳐 확정하고 26일부터 시작되는 도의회 제398회 임시회에 이번 추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